전통 태극무술 세계로 뻗는다
2005-09-28 (수) 12:00:00
제7회 골드컵 태권도 대회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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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 7회 세계 골드 컵 태권도 대회가 UC데이비스 대학 체육관에서 열려 한국 무술의 세계화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새크라멘토에서 태극 무술과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UC데이비스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김석구 관장이 주최한 골드 컵 대회는 예년과 달리 인도와 필리핀에 선수들이 참석해 세계화 추세에 힘을 실어줬다.
5백 여명의 선수와 수백 명의 부모 및 스텝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 김 관장은 유럽 지역의 32개 나라가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했으나 미국 비자 문제로 참석이 무산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유연한 방어 기술을 목적으로 인의 사상이 담긴 전통 태극 무술의 사상과 훌륭한 점을 세계에 전파하고 싶은 것이 희망이며 사명감을 가지고 여러 나라를 방문, 기술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번 대회에 올해로 두 번째 참가한 인디아 태극 무술 S. K 사브허엘 관장은 겾짹 무술은 모든 운동의 총체적 마샬 아트이다궣窄 공격보다 방어력에 중심을 둔 무술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끝없는 예찬론을 늘어놨다.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차지한 인도와 4개의 메달을 획득한 필리핀 선수들의 활약은 태극 무술의 세계화 운동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의미에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