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여성 유방암 발병률 높다

2005-09-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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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SFHC 유방암 세미나…관련 교육 시급

미국 출생의 여성보다 이민자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 한인 여성에게도 유방암 관련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왔다.
지난 22일 AHS 패밀리 헬스 센터(AHSFHC)에서 열린 유방암 무료 세미나 ‘로터스 프로젝트’에서 제인 한 강사는 통계상으로 이민자 여성이 미국 출생의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민 생활에서 오는 부담과 조기 검진의 어려움이 상태를 악화시킨다며 유방암 하면 무조건 두려워하며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세미나에도 참가하고 자가 및 조기 진단법을 배워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당장은 건강한 것 같아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신의 가슴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아시안 이민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AHSFHC 센터(2820 W. Peterson Ave., Chicago)에서 유방암 관련 지식을 제공하고자 준비한 ‘로터스 프로젝트(Lotus Project)’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한인을 포함해 인도계, 필리핀계 등 아시안 여성들의 참여가 높았다. 이날 참석한 김모씨(45, 시카고)는 이곳이 한인타운에서 가깝고, 진료비 싸고, 의사 선생님 친절해 지난 3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찾아오고 있다. 이민 생활 20년 동안 일하다 바뻐 건강을 챙기지 못했는데, 아픔이 찾아오니 일이고 돈이고 필요 없었다. 건강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이 센터가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매달 진행되는 무료 세미나 참석부터 시작해 환자로 등록하면 무료 검진 및 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10월 5일 당뇨병과 관련한 무료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달 세번째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유방암 무료 세미나가 계속된다. 세미나는 영어로 진행되나 약 20개 언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유방암 세미나 강사는 한국인으로 한국어 설명 또한 가능하다. (문의: 773-761-0300)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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