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중에 가장 오래된 보석은 다이아몬드입니다.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보석인 금강석, 다이아몬드는 우리에게 좋은 삶의 지침을 보여줍니다. 다이아몬드의 특징은 아무것도 여기에 흠집을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단단합니다. 이리 저리 상처받고 흠집 받고 사는 우리의 삶은 따지고 보면 내가 너무 물러 터져서 그런 지도 모릅니다.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단단한 보석이 된 것은 탄소가 용광로 같은 엄청난 열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단단한 신앙인의 삶도 많은 환난과 역경을 거치면서 이루어집니다. 시련 속에 다져진 믿음은 ‘금보다 귀하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벧전1장).
다이아몬드의 값은 4가지 C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이아몬드는 몇 캐럿(Carat)이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캐럿은 보석의 무게를 나타내는데 1 캐럿은 200 밀리그램(0.007 온스)입니다.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 캐럿짜리로 ‘컬리난’이란 이
름이 붙어졌고 현재 미국 자연 역사박물관에 보관된 것은 45.5 캐럿짜리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큰 믿음을 가졌다고 칭찬받은 백부장은 이방인이었습니다(마8장). 예수님으로부터 ‘믿음이 적은 자여!’라고 책망 받은 사람들은 12제자들이었습니다. 믿음이 ‘겨자씨’만 하여도 태산 같은 문제를 이길 수 있다고 예수님은 가르치셨습니다(마17장). 그러고 보면 큰 믿음은 순수한 믿음입니다. 다이아몬드도 순도(Clarity)가 높으면 값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색상(Color)이 무색일수록 더 값이 나갑니다. 순수함이 능력이요, 순수함이 큰 것을 깨닫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깎느냐에 따라 또한 값이 달라집니다(Cut). 이렇게도 깎아보고 저렇게도 깎아서 보석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은 1919년입니다. 58면으로 깎으면 다이아몬드는 최고로 반짝이는 보석이 됩니다. 우리의 삶도 많이 다듬어져야 빛이 납니다. 성질 있는 대로 다 부리고 살고, 자기 기분과 능력대로 닥치는 대로 살아서는 빛이 나질 않습니다.
지금 끼고 계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한번 보십시오. 반지는 잘 다듬어져서 반짝이는데 나의 인격은 지저분하고, 이리 저리 흠집이 생겨있고, 색깔은 우중충한 모습은 아닌지요? 인생이 어리 섞었을 때는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 모두의 소원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50쯤이 넘어 지천명의 나이가 되면 나 자신을 정복 할 줄 아는 성숙한 인생으로 변화 받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잘 다듬어진 다이아몬드 같은 인생을 만들어 갑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