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헌터’ 비젠탈 사망
2005-09-21 (수)
2차대전 당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전후 나치 전범 사냥에 헌신했던 사이몬 비젠탈이 20일 숨졌다. 향년 96세.
‘홀로코스트 희생자 대표 겸 양심’ 또 ‘나치 헌터’로 명명됐던 비젠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잠을 자던중 숨졌다고 LA 유대인 인권단체인 사이몬 비젠탈 센터가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도 즉시 성명을 내고 “고인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었던 600만명을 위해 일했다”며 “이스라엘과 유대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명예시민인 그는 빈에서 장례식이 끝난 후 이스라엘에 옮겨져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