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나눔 실천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전달
2005-09-21 (수)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고성삼 )는 지난주 11일 실시한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을 통해 모아진 1만5,583달러를 18일 오전 주일 3부 예배 시간에 월드비전에 전달,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퀸즈한인교회는 지난 주일 예배 때 카트리나 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 구제헌금 시간을 마련, 성도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고성삼 담임목사는 18일자 주보를 통해 “성경은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동일하게 사랑하고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자기가 속한 교회만을 위해 사역해서는 안 되고 동시에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의 사명은 민족과 언어와 피부색깔을 뛰어넘어 온 민족을 가슴에 품고 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해 사역하는 것이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여러분께서 하신 재해민을 위한 헌금은 그 어느 헌금보다도 값진 헌금이다. 누가 우리의 한 일을 알아주지도 않을 것이다. 여러분 개인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더욱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뉴욕교회(담임목사 김은철)도 구제함을 마련해 모금한 카트리나 성금 2,186달러를 월드비전에 전달, 역시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카트리나 재난 발생 직후 미국 내 9개 스토어하우스(기부물품 보관창고)를 오픈,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는 월드비전은 국내 구호를 목적으로 지난 911 직후 마련한 ‘아메리칸 패밀리 보조금’에 이 성금을 보내 특히 타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이재민들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