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개학

2005-09-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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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한국학교(이사장 김 기상)가 질적 향상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개학을 맞이한 한국 학교는 민영숙 교장과 새로 영입한 교사진으로 내실을 기한 학교 운영을 내세우며 즐겁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학식에서 김기상 이사장은 “좋은 학력 및 경력을 가지신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알찬 학 교로 거듭나는 일에 매진할 것”을 약속하고 교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민영숙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여 훌륭한 코리안-아메리칸이 되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축사로 나선 그레이스 김 전 한 인회장 역시 한국학교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개학식 행사에서 이영일 선생은 기타 반주에 맞춰 꼬마인디언, 빙빙 돌아라, 등의 합창을 이끌어 아 이들이 어색하지 않고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어 지루하기 쉬운 개학식을 흥겨운 행사로 만들어 환영을 받았다.
한국학교는 현재 6개의 정규반 과 4개 과목(태권도, 미술, 음악, 역사)의 특별활동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요일에 열렸던 SAT반을 토요일 오후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민 교장은 앞으로 오케스트라와 무용반 및 사물놀이 반을 개설, 한국학교가 좋은 학교로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학부모들에게 교사들의 학력과 경력을 소개했다.
조현종 학부모회장은 이날 행사 를 위해 푸짐한 간식을 준비, 학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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