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당연히 건립돼야지요”

2005-08-28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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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회관성금 1천달러 김옥선 강남갈비 대표

“저에게도 손주가 6명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고 뿌리를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겠지요. 문화회관은 당연히 설립돼야 하는 기관이란 점에서 금액을 내놓는데 아무런 주저가 없었습니다.”
강남갈비 김옥선 대표가 지난 26일 본보를 방문, 문화회관 건립 성금 1천달러를 기탁했다. 김 대표가 이번에 마련한 돈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한인거리축제에 참가해서 얻은 수익금 중 일부다. 사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손익 계산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거리축제 기간 중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지 아직 잘 모른다. “그러나 뜻있는 곳에 돈을 낼 때는 내가 쓰고 남는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쓰기전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김 대표가 이번에 성금을 내놓은 데는 장기남 회장이 최근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직접 손과 발로 뛰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이유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개인의 시간을 쪼개가며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보고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번에 거리축제에 나갈 수 있도록 임금도 받지 않고 도와 주신 여러 지인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회관 건립 사업에 많은 한인들의 힘과 관심이 모아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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