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박정규씨 대상 영예
2005-08-23 (화) 12:00:00
▶ 한-미 작곡 경연대회 최종 심사 결과발표
▶ 본보-세종문화회 공동주최
세종문화회(회장 전현일)와 본보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작곡경연대회에서 안진씨와 박정규씨가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 간 접수된 작품들은 약 두달 동안 7명의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지난 20일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마지막까지 대상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두 명의 참가자가 함께 대상의 영광을 거머쥐는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기도 했다. 1천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영광의 대상은 안진(샌프란시스코)씨가 출품한 감미로운 피아노 솔로 연주 ‘닐-니리’와 박정규(한국 인천)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협연이 돋보인 ‘토드’가 차지했다. 또한 3등상(5백달러)은 피아노 연주 작품 ‘벨 플라워’를 출품한 홍성주(샌디에고)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차지한 안진씨의 ‘닐-리리’는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유명한 한국 전통 민요 중 하나인 ‘닐니리야’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신나고 가벼운 곡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안진씨와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한 박정규씨의 ‘토드’는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의 선율을 가지고 변주시킨 연주곡으로 8개의 작은 세션들이 연결돼 있으며 굉장히 조용하고 느리게 곡이 시작되었다가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강하게 몰아치며 곡이 마치게 된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연주되는 ‘에물놀이’의 데이비드 에반 존스, 첼로 솔로의 ‘쁘띠 슈트’를 출품한 강순미, 피아노 연주곡 ‘장구놀이’의 김대성씨가 각각 장려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세종문화회는 수상자들의 거주지역이 모두 달라 시상식 개최는 불가능해 개인적으로 상금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