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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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인을 향한 꿈을 펼친다

2005-08-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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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무역스쿨 개강, 150명 등록 성황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가 주최하는 제1회 워싱턴 무역스쿨(교장 오충열)이 19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타이슨스 코너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마련된 무역스쿨에는 수강생 120명에 청강생을 더해 150명이 몰렸다.
차세대 무역인 양성을 목적으로 워싱턴에서는 처음 개최된 무역스쿨은 당초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정원을 대폭 늘린 것이다.
첫날인 19일에는 조지메이슨대 윤용진 교수의 ‘세계속의 한국 비즈니스 위상과 미래 전략’, 미 상무부 버지니아수출지원센터 앤 L. 그레이 디렉터의 ‘국제무역업을 위한 상무부의 서비스 내용’을 주제로 한 수업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미 수출입은행의 주디스 리베라 디렉터가 ‘외국인 바이어를 위한 금융상품 찾는 법’, 노동부의 백순 박사가 ‘국제경영인의 역할과 방향’, KOTRA 워싱턴 무역관 곽동운 관장이 ‘한국정부의 외국인 투자정책 및 제도’를 소개했다.
둘째날인 20일 오전에는 백순 박사의 ‘수출입 비즈니스의 전략과 방향’, 한국 비즈니스 개발센터 우도현 소장의 ‘생산자, 유통자 개발’, 워싱턴 메트로 비즈니스 프로모션 센터강선기 소장의 ‘무역금융 실무 및 무역 금융 서류업무’ 강좌가 열린다.
오후에는 하워드대 이영호 교수의 ‘문화적인 충돌과 통상마찰’, 존스합킨스대 조만 교수의 ‘세계경제와 금융위기 관리’등 국제무역환경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강좌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비즈니스 매니저먼트 컨설턴트인 박환규 씨의 ‘전자무역 현황과 미래’, 오충열 교장의 ‘무역이론 및 실무 I’, PG 칼리지 권휴 교수의 ‘무역이론 및 실무 II’가 진행돼 실전지식을 제공한다.
한편 첫날 수업에 앞서 열린 개강식은 오충열 교장 인사, 김풍일 워싱턴한인무역협회장 환영사, 김옥태 이사장이 대독한 OKTA 서진형 회장의 축사, 김영창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 짐 모란 연방 하원의원의 축하 메시지 낭독(수강생 이슬애양 대독), KOTRA 홍기화 사장의 축사(곽동운 워싱턴무역관장 대독)에 이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기조연설 (임채민 주미대사관 상무관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민 상무관은 별도의 시간을 내 한국 무역업계의 현황과 변화상을 간략히 소개, 관심을 끌었다.
임 상무관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10만개의 등록 무역업체가 있으며 세계 230개국과 교역중이다. 수출상품은 모두 8천개. 임 상무관은 “상품을 돈을 주고 거래하던 무역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기술과 용역을 파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무역환경의 변화상을 소개했다.
1차 무역스쿨은 워싱턴한인무역협회와 KOTRA 워싱턴 무역관이 공동 주관하며 전액 무료에 교재와 식사도 제공한다. 또 강좌 수료생들에는 수료증과 협회 회원 자격증, 무역회사 취업 알선 등 특전을 준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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