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융자 보다 카드빚 더 시달려…스미스칼리지조사, 크레딧 부채 65%. 학비 대출금 48%
2005-08-19 (금) 12:00:00
학비융자 대출금보다 크레딧 카드 부채에 시달리는 미국 대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미스 칼리지 경제학과 연구팀이 최근 미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크레딧 카드 부채를 떠안고 있는 대학생은 65%였던 반면, 학비융자 부채를 지닌 비율은 48%로 오히려 낮았다. 크레딧 카드 소지 학생의 65%는 적어도 2~3개 이상의 크레딧 카드를 소유하고 있어 이처럼 높은 크레딧 카드 부채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학생들 가운데 크레딧 카드로 학비를 충당하는 비율도 무려 23%를 차지했고 이들의 평균 크레딧 카드 부채는 5,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에 응한 전체 대학생들의 크레딧 카드 부채는 평균 2,400달러로 2배 차이를 드러냈고 크레딧 카드로 학비를 지불한 적이 없는 학생들 가운데 5,000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닌 비율도 11%로 1/2 수준에 불과해 큰 대조를 이뤘다. 학생들이 학비 충당 이외 크레딧 카드로 교과서나 학용품을 구입하는 경우는 52%에 달했고, 개인용품 구입이 58%, 외식 50%, 엔터테인먼트 48%, 그로서리 47%, 여행 33% 등이었다. 또한 크레딧 카드 소지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카드의 사용 한도액을 거의 모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700명의 대학생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72%를 차지했으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5,000달러 이상의 크레딧 카드 부채를 안고 있는 비율이 더 높았고 납부 기일이 늦어지거나 남은 잔액을 모두 한꺼번에 갚지 않을 확률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