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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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세탁업계 한인 장악

2005-08-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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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MD, VA주 한인세탁소 1,212개

D.C., MD, VA주의 한인 세탁업소 숫자가 7월 현재 1,21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렉트 메일 회사인 ‘임팩트’가 크레딧 스코어 관리회사 ‘D & B’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를 낸 바에 따르면 이 지역 총 세탁업소의 수는 2,152개로 한인 업소는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메릴랜드주는 총 802개의 세탁업소 중 624개가 한인 업소로 77.8%에 달했으며 버지니아주는 1,053개 중 505개로 50%에 약간 못 미쳤다.
워싱턴 DC에는 총 184개의 세탁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한인업소는 137개로 74%를 차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 전체 세탁업소의 수는 4만529개이며 한인 업소는 1만2,647개로 31.2%에 달하고 있다.
이 숫자는 전국 세탁업소 4만4,000개, 한인 세탁업소 1만3,660개로 집계한 미주한인 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 통계와 거의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주 총연의 신천성 회장은 “버지니아주의 통계가 오차가 많아 보인다”며 “전체 숫자는 2,000개를 상회하고 그중 한인 세탁소는 1,000개 이상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즉 뉴폿 뉴스, 서폭, 라우든 카운티 등 도심을 벗어난 지역의 한인 인구 급증과 이에 따른 한인 업소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세탁소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주로 5,875개였으며 한인업소는 2,309개였다.
2위는 뉴욕으로 3,718개(한인업소 1,993개)를 기록했고 텍사스주는 3,473개의 세탁소가 있으나 한인 운영 업소는 294개에 불과했다.
뉴저지는 2,087개의 총 세탁업소와 1,575개의 한인업소를 기록했다.
한인 운영 세탁소가 한 곳도 없는 주는 몬타나,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버몬트, 와이오밍 등이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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