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효과’는 없다...스탠포드대 교수등 ‘두뇌발달과 무관’ 주장
2005-08-16 (화) 12:00:00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아이가 지능개발과 정서적으로 안정하다는 이른바 ‘모차르트 효과’가 허구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스위스 뇌샤텔 대학의 아드리앙 방제르테 교수와 스탠포드 대학의 칩 히스 교수는 연구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은 아이들이 두뇌 발달에 좋다는 것은 언론이 이 문제를 대서특필하면서 학부모들의 기대심리가 상승되어 나온 것이며 음반업계의 상술이 이를 더 부축인 것으로 ‘모차르트 효과’는 없다고 밝혔다.
모차르트 효과는 지난 1993년 미 캘리포니아 연구팀은 대학생 36명에게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들려주고 공간 추론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점수가 높아졌다고 발표해 언론이 대서특필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말. 이로 인해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학교와 탁아소에 클래식 음악의 적극 활용
을 권장하고 부모들에게는 CD를 배포하는가 하면 시험을 치르는 동안 음악을 틀어주거나 하루 30분간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음악 청취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마련되는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영국 심리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한 이들 교수는 미국의 학무보들과 교육계는 유럽에 비해 어린이의 지능발달에 더욱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교육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모차르트 효과’에 한눈을 팔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