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서 주운 현금 1만9천달러
볼티모어 소년, 주인 돌려줘
볼티모어에서 LA를 방문했던 12세 소년이 LA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100달러짜리 지폐뭉치를 주운 후 엄마와 함께 주인을 찾아 돌려준 것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큰돈을 주운 경우 경찰이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정직성은 더욱 돋보인다. 따라서 허모사비치 시의회는 지난 11일 제프리 리틀(12) 모자를 불러 ‘정직한 작은 영웅’으로 표창을 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허모사비치 경찰도 리틀 소년에게 경찰 티셔츠를 선물하며 그의 선행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 소금 역할을 한다며 격려했다.
볼티모어에 거주하는 리틀 소년은 지난 6월 허모사비치에 거주하는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LA에 오는 도중 LAX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는 커다란 돈 뭉치를 발견했다. 소년은 곧바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승무원인 어머니 리사 라인에게 이를 알렸고 이들은 함께 공항경찰에 100달러지폐 190장 뭉치를 넘겼다.
그의 엄마는 아들이 건넨 돈 뭉치에서 항공사에서 발행한 보너스 마일리지 카드를 발견, 여러 경로를 거쳐 돈 뭉치의 주인 존 포스트(토랜스 거주)에게 전달했다. 포스트는 리틀 소년과 엄마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리틀에게는 일정액의 보상금을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