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P과목 개설 조건 강화...일부 축소.폐지 가능성

2005-08-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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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학년도부터 미국내 고등학교의 AP(Advanced Placement) 과목 개설 조건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많은 고교에서 AP과목이 축소 또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P과목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는 그간 AP과목 교과과정 구성을 각 지역 고교 교사들의 자율 재량에 맡겼으나 앞으로는 학습 계획안을 제출받아 칼리지 보드의 승인을 받은 뒤 개설하도록 규정을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AP과목 지도교사들은 과목별 강의 요강, 숙제 표본, 평가시험 견본 등을 제출해 승인 심사를 거쳐야 하며 교과서도 칼리지 보드가 지정한 목록에서 선택해야 한다. 과목 개설 승인은 매년 갱신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칼리지 보드가 교실을 직접 방문, 수업도 참관한다.

이는 각 지역 고교에서 실시하는 AP과목의 교육수준을 칼리지 보드가 원하는 표준기준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그간 학교마다 교과수준의 차이가 커 학생들은 물론 대학 입학 담당관들로부터 큰 불평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입학 심사과정에서 지원자의 AP과목 수강 여부가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감독 필요성이 강하게 지적돼온 점도 한 가지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10년새 미국 고교내 AP과목 개설은 36% 증가했으며 지난 5월 치러진 올해 AP시험 응시자도 전국적으로 2만명에 달해 전년 대비 12%, 5년 전보다는 무료 66% 증가를 기록했다. AP과목은 고교 교육과정에서는 가장 수준 높은 교과내용을 가르치는 과정이며 학생들은 대학 학점을 미리 취득할 수 있으며 오는 2008~09학년도부터는 AP시험도 대폭 개정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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