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의과대 2007년, 경영대학원은 2006년부터 컴퓨터로 입학시험 본다

2005-08-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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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과대학과 경영대학원의 입학시험이 각각 2007년과 2006년부터 기존의 종이시험(Paper Test) 대신 컴퓨터 방식(CBT·Computer Based Test)으로만 치러진다.

미 의과대학 협회(AAMC)는 지원자들의 문제 풀이를 보다 간편하게 하고 채점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의대 입학시험인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를 2007년부터 컴퓨터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채점 시간이 단축되면서 앞으로는 연간 시험 횟수가 늘어나는 대신 시험 문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시험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시험 전 응시자 신원 및 응시자격 확인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검지 손가락 지문을 전자 등록하는 신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대학원 입학시험 위원회(GMAC)도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을 지난 1997년부터 종이시험과 컴퓨터 방식을 함께 사용해 왔으나 2006년부터는 컴퓨터 방식으로만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인쇄 종이로 치르는 시험 방식은 문제 배열이나 난이도가 표준화돼 모든 응시자가 동일한 문제를 풀어야 하지만 컴퓨터 시험 방식은 응시자가 모니터 화면에 하나씩 출제되는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지 여부에 따라 다음 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을 결정하기 때문에 모든 응시자들이 서로 다른 문제를 풀게 된다. 어려운 문제를 풀면 쉬운 문제를 푼 경우보다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MACT와 GMAT 모두 컴퓨터 방식으로 공식 전환되기 이전까지는 미국내 일부 시험 장소에서 컴퓨터 방식의 시험이 시범 실시될 예정이며 관련 시험 정보는 웹사이트 www.aamc.org와 www.gmac.com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법과대학 입학시험 위원회(LSAC)는 시험 방식 변경에 관한 공식 발표가 아직 없는 상태여서 당분간 종이 시험을 치를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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