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름다운 연합, 새로운 시작

2005-07-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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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장로교회·산돌교회, 교단서 연합 승인받아
이름은 산돌교회로, 1세와 2세가 함께 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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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세와 2세의 교회가 연합 한인사회 발전적 지향의 새 장을 형성했다.
새크라멘토 성도 장로교회(정연대 목사)와 산돌교회(박수현 목사)는 지난 7일 두 교회의 연합을 해당 교단으로부터 승인 받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새크라멘토지역에서 오랜 세월 한인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노력해온 정연대 목사와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교회를 창립한 박수현 목사는 ‘2세들을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회’를 지향한다는 뜻을 같이해 연합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연합한 두 교회의 새로운 명칭은 산돌교회로 공식 명명하고 1부 예배를 영어로 진행하는 기존의 산돌 교회의 방식을 그대로 지속하기로 했다.
이로서 산돌 교회는 이민 1세와 2세가 함께 하는 가족교회로 거듭나게 됐다.
정연대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노력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전제하고 한인 교회의 앞날을 위해 젊은이들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박수현 목사는 이민 1세와 2세가 화합하는 교회가 되도록 헌신적인 삶으로 사랑 실천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박 목사는 한인교회는 한인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의 민원 업무에도 참여할 뜻을 비추었다.
박 목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도미, 이민 1.5세로서 완벽한 이중언어를 구사하며 한인사회 이민 1, 2세들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산돌교회는 2376 Zinfendal Dr, Rancho Cordova, CA 95670에 위치해 있으며 전화는 (916) 213- 1499, 489- 81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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