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트리오 부진속 희망

2005-07-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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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알리스웨스턴오픈, 우즈·싱 동반 부진

▶ 짐 퓨릭등 3명 7언더 선두

PGA 랭킹 1위 경쟁과 코리안 트리오의 활약이 기대됐던 웨스턴오픈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동반 부진했고, 코리안 트리오도 부진한 가운데 2라운드 경기를 맞게 됐다.
칵힐 #4 덥스드레드(파71·7,32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시알리스 웨스턴오픈 대회는 총상금 5백만 달러를 두고 PGA 투어 156명 프로가 참석한 가운데 30일 티오프를 했다. 전날 내린 비로 그린이 젖어 당초 계획보다 한 시간 지연되어 시작했으나 경기 운영이 매끄럽고 갤러리의 관람 수준이 높아 유서깊은 PGA 투어 대회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대회전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의 PGA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벌이고 있는 접전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1라운드 결과 우즈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103위, 싱은 1오버파 공동 84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오후 2시 그의 통쾌한 장타와 함께 수백의 갤러리와 함께 1번홀을 시작했으나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퍼팅마자 불안해 버디는 2개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보기 4개를 범했다. 그러나 거리가 짧은 홀에서는 강점을 보이며 파3홀인 6번, 14번에서는 버디를 기록했다. 싱도 평소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던 아이언샷 정확도가 61%에 그쳤고 퍼팅도 흔들려 1오버파에 그쳤다.
코리안 트리오 동시 출격으로 관심이 모아졌던 최경주(35, 나이키골프), 나상욱(22, 코오롱엘로드), 위창수(33, 테일러메이드) 선수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 선수는 그린을 잘 읽지 못해 버디 찬스를 놓치며 초반 4번, 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으나 후반들어 퍼팅 감각을 되찾고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 공동 59로 경기를 마감했다.
나상욱 선수는 연속 보기를 포함해 5개의 보기를 범했으나 파5인 15번 홀에서 한타를 줄여 4오버파 75타로 공동 12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위창수 선수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6위에 올라 선두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위 선수는 샷감각이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퍼팅의 정확도가 높아 버디 4개를 잡아내 1언더파 70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코리안 트리오들이 1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선두와의 차이가 그리 많이 않고 후반 들어 코스 적응과 감각이 되살아나는 등 2, 3라운드를 거쳐 선두권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1라운드 결과 짐 퓨릭, 벤 커티스, 토드 피셔(이상 미국) 선수가 7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한편, 최경주 선수는 오전 7시 45분 1번홀에서 나상욱 선수는 오전 7시 18분, 위창수 선수는 오전 8시 39분 각각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2, 3일 대회 3, 4라운드는 ABC 스포츠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기를 중계하게 된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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