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대표적인 영재교육(Gifted & Talented)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PS 9 초등학교의 앤더슨 프로그램이 올 가을학기부터 PS 9에서 분리, 독자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뉴욕시 교육국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앤더슨 프로그램은 앞으로 독자적인 교과과정 수립에서부터 학생의 학업 성취도, 예산 집행, 교직원 보강 등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갖게 된다. 학교 건물은 현재대로 맨하탄 어퍼웨스트 사이드 웨스트 84가의 PS 9 초등학교를 사용할 예정이다.
앤더슨 프로그램은 맨하탄 3학군에 위치해 있지만 시내 모든 학생들에게 입학이 개방돼 왔다. 학교는 지능지수와 입학심사, 면접심사, 교사 추천서를 토대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1987년 첫 선을 보인 후 유치원부터 5학년을 대상으로 교육해 왔으나 최근 중학교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간 앤더슨 프로그램은 중산층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던 반면, 저소득층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서 앤더슨 프로그램이 백인학생들의 전유물로 전락되고 있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아왔다.
PS 9 초등학교에는 일반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앤더슨 프로그램 이외 컴퓨터 영재스쿨도 운영 중이다. 앤더슨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독자적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며 올 가을 490명의 학생이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에서 우수 유치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일부가 올 가을 최대 5개까지 폐쇄 조치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매년 입학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등록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PS 191, PS 165, PS 145, PS 185, PS 163이 운영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그 대상이다. 이외 PS 9 초등학교의 앤더슨 프로그램과 PS 166 초등학교의 영재 프로그램은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
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