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와 재미대한부인회(회장 추상희)가 공동 주최한 가정폭력 예방 세미나가 지난 18일 열렸다.
세미나는 ‘가정폭력:학대적 관계 끊기’(전명희 박사), ‘가정폭력 및 부부갈등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박선희 에베소 사역원 상담치료자), ‘가정폭력과 관련된 법률의 이해’(이소영 변호사),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정 이해’(김환희 훼어팩스 카운티 피해자 지원 서비스국, 방왕인 훼어팩스 카운티 휴먼서비스국),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10가지’(이태인 소셜 워커)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가정폭력 예방 비디오 상영도 곁들여졌다. 박선희 소셜 워커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자녀들은 우울, 불안, 위축, 자아존중감의 상실 등과 함께 공격성을 학습, 공격 행동 및 비행 등 정서적·행동적·사회적 문제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변호사는 보호명령, 형사고발, 자녀 양육권, 가정폭력 피해자임이 입증되면 스스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법(VAWA) 등 법률적인 측면을 조언했다.
봉사센터 가정폭력 예방사업 담당 전명희 박사는 “지난해 봉사센터에 내방해 상담한 가정폭력 케이스는 50여건에 달하며 전화 상담 건수까지 합치면 훨씬 숫자가 많아진다”면서 “이 통계는 워싱턴 지역 한인 가정폭력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봉사센터는 오는 가을 부부, 부모와 자녀간에 발생하는 가정폭력 예방 세미나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중이다.
북버지니아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봉사센터가 제작한 31페이지 분량의 ‘안전한 가정을 위한 가정폭력 예방 가이드 북’이 배부됐다.
봉사센터 에스더 박 총무는 “봉사센터는 지난 5년간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폭력없는 한인사회 건설과 가정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돕는 일에 주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