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산 표결前 뒷거래 공방

2005-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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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왈 의원, “야당 의원 빼내기” 주장

그리왈 의원, “야당 의원 빼내기” 주장
수상 측근 부인

내각 신임 투표 성격을 띈 19일 2005년 예산안 표결에 앞서 집권당이 야당 의원 2명을 자유당에 입당시키러 했다는 폭로가 나와 사실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전이 일고 있다.
보수당 구만트 그리왈 의원(써리 뉴튼 노스 델타 지역구)은 18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마틴 수상의 최측근 인사가 자신과 부인의 자유당 입당을 제의하면서 고위직을 제의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유당 측의 제의 내용에 대해“나에게는 각료직을, 아내인 니나 그리왈 의원(플리트우드-포트 켈스 지역구)에게는 상원 의원직을 제의했다”며“이에 대한 증거로 녹음된 테이프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당 측은 즉각 반박 성명을 통해 딜을 먼저 제의해 온 측은 구만트 그리왈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마틴 수상 비서실장인 팀 머피씨는 성명을 통해“그가 19일 실시되는 투표에서 자유당을 지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반박하고“뒷거래를 제의 받는다고 생각되면 거절해야 할 것이고 이번 일과 관련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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