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귀중한 한 표 행사합시다”

2005-05-17 (화)
크게 작게
오늘 38대 州의원 선거… 오후 8시까지 각 지역 투표소

제38대 주의원을 선출하는 BC주총선이 오늘(17일) BC주 전역에 걸쳐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지역구내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시민권자의 경우 이미 각 가구로 우편을 통해 배달된 투표를 위한 안내문과 투표소의 위치 등에 대한 정보에 따라 귀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면 된다. 미처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권자도 당일 시민권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시민권 카드)을 소지하고 해당 지역구 투표소에 가면 신분 확인 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용지에는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의 이름과 소속 정당이 명기돼 있으므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표시란에 투표소에서 제공하는 필기구로 지정된 표시를 하면 된다.
이번 주총선의 특이한 사항은 투표용지에 출마후보 표시란과는 별도로 선거제도와 관련된 주민들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가 포함돼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BC-STV(단기이양투표제: Single Transferable Vote)로 명명된 이 선거제도는 기존의 소선거구제(1개 선거구에서 최다득표 후보 1명이 당선되는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일종의 비례대표제 선거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인 대량의 사표(死票)를 막고 비례대표 정당의 득표상황에 따라 일정 의석을 배정하는 것이 바로 STV 시스템이다.
오늘 주총선에서는 바로 이 STV 선거제도를 BC주에서 채택할 것인지 여부를 주민들에게 묻는다. STV에 찬성할 경우 ‘예스(Yes)’에, 찬성하지 않을 경우에는 ‘노(No)’에 기표하면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