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수졸업생 교사 진출 줄어

2005-05-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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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대 조사, 연봉 고정 이유...2000년 11%만 교직

미국 내 우수 학생들의 교사 진출이 감소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1964년의 경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21%가 교직 분야로 진출한 반면 2000년도에는 11%만 교사가 되는 등 우수학생의 교사 진출이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는 사회 분야가 늘어난 것과 달리 교사의 연봉은 고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조사를 진행한 하버드대의 캐롤린 혹스비 박사와 앤드류 레이스씨는 “아이비대학을 졸업한 여성이나 쉽게 입학할 수 있는 대학 졸업자나 학교 초봉에 차별이 없어 우수대학 졸업 여성들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1963년도의 경우 아이비대학 졸업자에 대한 교사 봉급은 일반 대학 졸업자 보다 높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사들의 노조 영향력이 커지면서 모든 교사의 봉급을 평균화 한 것도 우수대학 졸업자들을 학교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의 하나로 지적됐다.우수대학 여학생들은 봉급이 더 높거나 더 유리한 주식회사 일자리로 진출하거나 노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노조 근로자로 근무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스비 박사는 “아무래도 우수한 성적의 졸업자가 학급에서도 더 효율적인 교육을 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우수 졸업생을 교사로 유입시킬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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