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넛 프랜차이즈 사기 주의

2005-05-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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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피 크림 대리점 내세워 100만 불 가로채

크리스피 크림 대리점 내세워 100만 불 가로채

유명 프랜차이즈에 대한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며 접근해 투자 자금을 가로 챈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써리 관할 연방경찰은 도넛으로 유명한 크리스피 크림을 내세워 투자 자금을 가로 챈 아서 보비오씨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급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보비오씨는 BC주와 멕시코 지역에서 크리스피 크림 사업권을 위임받았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 25% 제공조건으로 미화 12만 5천 불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건의 민사소송을 포함 여태까지 알려진 BC거주 투자 피해자만 해도 최소 14명이며 피해액은 100만 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써리에 거주했던 그는 미국에서도 범죄를 저질러 시카고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가운데 써리 경찰 관계자는“검찰이 만일 범인 인도를 요청할 경우 그는 석방되는 즉시 캐나다로 송환되어 캐나다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보비오씨는 크리스피 크림 측과 아무 관계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프랜차이즈 투자를 원할 경우 반드시 프랜차이즈 본사를 접촉해 프랜차이즈 판매자가 과연 판매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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