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황 관련상품 인터넷 경매 봇물
2005-04-21 (목)
샌프란시스코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선출되자마자 인터넷 경매사이트 e베이에 새 교황 관련 물품이 봇물 터지듯 올라오고 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e베이에는 교황 선출이 발표된 19일 오전 11시50분 직후부터 라칭거 추기경의 이름과 사진 등이 들어있는 물품들이 경매에 올려지기 시작했다.
6시간만에 기도 카드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진이 들어있는 시계 등 최소 68개의 물건이 올라왔으며 한 판매자는 라칭거 추기경 서명이 있는 1978년 사진을 2,499달러에 내놨다. 라칭거 냉장고 부착용 자석은 1.99달러, 교황이 두 팔을 펼친 모습이 담겨 있는 기도카드는 1.19달러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e베이 대변인은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한 후 e베이에 관련 품목이 10만건 정도 올라왔다며 새 교황 관련 경매물이 그 정도에 이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