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킹 피해 보험 등장

2005-04-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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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보험료 비싼 것이 흠

연간 보험료 비싼 것이 흠

해킹 피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보험 상품이 유명 보험회사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미주,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만3천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며 140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추브(Chubb)그룹은 최근 해커로 인한 피해를 여타 보험과 연계시켜 보상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의 캐나다 법인은 발표를 통해“회사 외부에서는 물론 회사 내부에서 해킹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와 전산망 운영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더 많은 캐나다 기업들이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 교역을 하고 있고 또한 해킹이 빠른 속도로 확산 추세에 있으므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마스터키(MasterKey)>라고 명명된 이 보험 상품은 연간 보험료는 1만5천 불이며, 해킹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개인 상해, 이벤트 취소에 따른 피해까지 보상해준다.
해킹 피해 경우 보험료 1만5천 불에 대해▲회사 외부 해커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연간 5만 불▲회사 내부 해커로 인한 피해에 대해선 10만 불까지 보상해 주며, 추가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최대 100만 불까지 보상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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