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방·외교 규모 두배로 늘린다

2005-04-21 (목)
크게 작게

▶ 연방정부 연이어 파격 행보

연방정부 연이어 파격 행보

연방정부가 해외 파병능력 및 외국주재 외교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짐 패티슨 연방 산업장관과 피에르 페티그루 외무장관, 빌 그래함 국방장관 등은 19일 오타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교 및 국방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장관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 이미 발표된 국방예산 증액분 128억달러를 근거로 향후 5년간 점차적으로 해외 파병규모와 장비를 현재 수준보다 두 배로 증강할 방침이다. 또한 급변하는 세계 외교환경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해외에 주재하는 외교관과 외무 공무원의 인력규모도 크게 늘일 계획이다.
연방정부의 이같은 거침없는 행보는 오타와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6월 총선 가능성에 대한 대응으로 비쳐지고 있다.
자유당 정부는 예상되는 총선에 앞서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음으로써 여론과 민심 단속에 나서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국방·외교정책 발표에 앞서 정부는 혁신적인 이민행정 개선방안을 발표함으로써 소수계 이민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부는 한편 해외 원조 대상국가를 효율성이 높은 25개국으로 한정키로 하고 대상국의 명단을 발표했다.
▲원조국가: 방글라데시, 베닌, 볼리비아, 버키나 파소, 캄보디아, 카메룬, 에티오피아, 가나, 가이아나,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케냐, 말라위, 말리, 모잠비크, 니카라과, 니제르, 파키스탄, 르완다, 세네갈, 스리랑카, 탄자니아, 우크라이나, 베트남, 잠비아.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