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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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대형풍선 추락 관중 4명 날벼락

2004-12-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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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서 하늘 높이 떠올랐던 대형 풍선이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4명을 쳐서 그중 한 명은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27일 발생했다.
디즈니랜드 대변인 랍 도티에 따르면 이날 대형 풍선 추락사고는 이날 밤 크리스마스 팬터시 퍼레이드가 거의 끝날 무렵인 8시15분께 위락공원 내 스몰월드 앞에서 일어났다.
애나하임 소방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알라딘의 공중을 나르는 카펫을 상징하는 대형 풍선이 공중으로 수직으로 치솟는 대신 옆으로 떨어지면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있던 관중 쪽을 쳤고 그로 인해 4명이 다쳤다.
그러나 다행히 2명의 남성과 1명의 어린이는 경미한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메이라 페레즈 여인(34)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경위를 조사중인 애나하임 경찰 관계자들은 이날 사고원인 중에는 가벼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날씨도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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