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즈 적진서 간만에 역전승

2004-12-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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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즈 98-94 승리, 리처드슨 26점 훨훨

워리어즈가 웬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강호 킹즈를 적진에서 98-94로 격파, 킹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킹즈만 만나면 사족을 못쓰며 98년 이후 새크라멘토에서 단 2차례밖에 승리하지 못한 워리어즈는 26일 새크라멘토에서 후반 62-48로 압도하며 간만에 역전승을 기록했다.
제이슨 리처드슨의 무득점 등으로 전반을 46-36으로 리드 당한 워리어즈는 후반 제이슨 리처드슨이 26점을 올리며 전세를 역시켰다.
3쿼터에서 37-24로 압도, 73-70으로 경기를 뒤집은 워리어즈는 4쿼터에서도 14-3 득점 스퍼트로 종료 5분을 남겨놓고 89-73으로 리드를 벌렸다.
그러나 새크라멘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연속 스코어로 91-89로 쫓아온 킹즈는 웨버의 3점슛으로 종료 8.1초를 남겨놓고 97-94로 추격, 워리어즈의 진땀을 뺐다.

워리어즈는 종료 7초전 제이슨 리처드슨이 킹즈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중 한 개를 연결시켜 98-94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킹즈는 경기종료와 함께 웨버가 3점 슛을 날렸으나 림을 크게 벗어나며, 4점차 분루를 삼켰다.
워리어즈는 이날 크리스 웨버가 28점을 넣으며 활약한 킹즈를 맞아 리처드슨 26점, 머피, 19점, 로빈슨 11점등 선수 전원 고른 활약으로 통쾌한 승리를 맛 봤다.
특히 제이슨 리처드슨은 후반에 고비마다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키며 워리어즈 승리를 견인했다.
워리어즈는 27일 오클랜드 홈에서 덴버를 맞아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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