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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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혐-재도약 위한 ‘빈틈없는 다림질’ 계획

2004-12-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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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한인 세탁협회 05-06 운영방안

북가주 한인 세탁협회(회장 로렌스 임)가 ‘재도약을 위한 다림질’을 시작한다.
지난 11일 이진재 전 회장으로부터 ‘협회 선도를 위한 다리미’를 넘겨받은 임 신임회장은 협회소식지 ‘다림마을’ 기고문을 통해 ▷행정체계 확립 ▷환경 관련 기관(관공서, 정치, CCA, IFI)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 ▷회원 증가를 위한 노력 ▷협회 사무실(사무장 제도) 운영을 위한 노력을 향후 2년 임기중 4대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2005-2006 본 협회 운영방안’ 제하의 이 기고문에서 임 신임회장은 세탁학교를 활성화하여 신규 사업자 및 기존 회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향상으로 타민족 운영 세탁사업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4기 세탁학교(초급 과정) 및 중 고급반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신규교육과 보수교육을 통해 세탁인 저변을 확대하고 세탁업 에이전시·코인라운드리업소 운영자들의 회원가입을 적극 유도해, 협회의 내실을 튼튼히 하고 외연을 더욱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협회 ‘다림마을’ 편집방향을 기술·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춰 일부 개편하는 등 내부 소식지를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매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전용 웹사이트(kdanc.org)를 업그레이드해 기존 회원들은 물론 세탁관련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비회원들에게 세탁인과 세탁업의 세계에 대해 보다 충실히 알려줄 계획이다.
협회 사무실 확보를 위한 기틀마련도 빼놓을 수 없는 목표다.이와 관련해 임 회장은 협회 사무실을 개설하여 회장이 바뀔 때마다 협회 주소가 변경되는 폐단을 막고 사무장 제도를 두어 관련 서류의 보관 등 행정적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재원확보 노력을 다짐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하나로 임 회장은 협회 모임 간소화와 철저한 예산관리 등 긴축재정, 정기적(기간 미정) 일정액 적립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대외 협력관계도 훨씬 강화된다. 이를 위해 ▷미주 총연 및 애리조나·샌디에고·남가주·새크라멘토 등 서부지역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CCA 및 페닌슐라 지역 미국협회와 공조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최일선에서 세탁산업 정보 및 관련 법안에 대한 지원 및 방어역할을 하고 있는 IFI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동포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현재 관습법에 의존하고 있는 회칙을 미국법에 규정된 대로 전면 개정을 추진, 이를 토대로 명실상부한 비영리단체로서 행정적인 골격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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