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안 걸리려면 습관 고쳐야
2004-12-07 (화) 12:00:00
노인 건강 정보 센터, 암, 정보 교육 세미나
새크라멘토 노인 건강 정보 센터(관장-김익창 박사)와 샬롬회(대표-김도완)가 공동 주최한 암 정보 교육 세미나가 지난 4일 엘림 장로교회목사-목영수)에서 열려 참석한 60여명의 한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강사로 나선 데이비스 의과 대학 암 센터의 문첸 박사와 카이저 병원 종양과의 라이훵 후이 의사는 아시아인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암 종류와 한인들의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닥터 후이는 한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폐암은 모든 사고와 병으로 인한 사망률 보다 앞선다고 말하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하나씩 나쁜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의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한 섀넌 소셜 워커는 호스피스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정신과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도움을 주기 위한 비영리 단체라고 설명했다.
호스피스에서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는 앤젤라 리씨는 자원 봉사자가 갖추어야 할 마음과 자격을 설명하고 많은 한인 자원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가주 보건국 책임 연구관인 이창래 박사는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건강 보조 식품에 관해 설명하고 식품과 의약품의 차이점을 인식, 화려한 선전 문구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식품이 아니라고 못 박고 건강 보조 식품은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영양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임을 주지시켰다.
20여 년 동안 간, 위암과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이경원 기자는 경험담을 소개하고 한인사회의 의사들과 교회가 협력하여 한인들의 건강을 위한 세미나와 무료 건강 검진 등을 실시, 한인들의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언어와 문화의 장애보다 가장 무서운 적은 건강에 소극적인 자신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미국 암 협회는 초빙된 강사 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