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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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건물 건축설계상’ 이해진씨 수상 영예

2004-12-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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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건축설계사가 2일 테라스온더팍에서 뉴욕 퀸즈상공회의소로부터 ‘2004 종교건물 신축부문 건축설계상’을 수상했다. 올해 92회째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상은 매년 퀸즈지역에서 지어진 빌딩 중 가장 우수한 건물을 선정, 신축 및 개축 부문으로 나눠 우수 설계 및 시공자에게 시상한다.
이 건축설계사는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베들레햄 처치’(218-38 98 Ave.)를 설계로 영예를 안았다.
이 건축사는 “건물 앞의 십자탑은 본 건물에서 완전히 독립되어 하얀 옷을 입은 예수의 모습 그 자체며 모든 창문은 내부에서 촛불을 밖에서 보는 듯 느끼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 내부 벽 재료는 하얀 대리석으로 깨끗한 마음과 경건을 상징하고 천정의 모습은 기도하는 사람들 손의 조합된 모습으로 설계돼 있다.
이 건축설계사는 “문화재 건물이 될 수 있는 교회에 대한 건물 수상은 큰 영광”이라며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한인 건축사들의 설계기술이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말했다.
한편 이 건축사는 지난해 브롱스 퀸즈빌딩협회가 주는 올해의 건축사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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