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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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 나는 공인회계사 될 터

2004-10-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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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구 공인회계사

회계경력 5년차로 올해 CPA 자격증 획득, 컨설팅 전문
내년부터 황용식·최영근 CPA 사무실 파트너로 합류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타인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직업이니 만큼 수임료를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고객과 평생 동반자로 가는 사이로 지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년부터 황용식·최영근 공인회계사무실에서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 임재구 공인회계사는 새롭게 공인회계사로서 일을 하면서 고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절세를 많이 할 수 있는가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동반자적 관계로 먼앞날을 내다보는 재정 상담가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씨는 고객들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 올 때 세금을 줄임으로써 고객이 위험해지는 않을까 하는 것을 나 자신의 입장에 놓고 생각한다면서 숫자만 생각하는 공인회계사가 아닌 사람냄새가 나는 공인회계사로서의 포부를 보였다.
임씨는 지난 99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황용식 회계사무실에서 5년여간 회계감사 의무시간을 채워 얼마전 라이센스를 받았다.

임씨는 주정부에서 라이센스를 받기전 세무감사 의무시간 이행과 관련해 지난 5년간 기록을 모두 다시 정리해야 했을 때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지난 5년간 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처음에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던 고객이 몇 년후 남부럽지 않은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생각나 직업에 보람을 느껴 결국 라이센스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의 업무에 있어 전문 분야가 크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임씨의 경우 그동안 중간 크기 회사에 출장나가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해주고 내부통제 시스템 관리, 직원 트레이닝등의 업무를 많이해 컨설팅 분야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임씨는 개인 사무실을 차리면 수입이 조금 많아질 수도 있겠지만 유능한 공인회계사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지식과 경험, 전문분야에 있어 더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처음 공인회계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다짐했던 사람냄새가 나는 일꾼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버리지 않고 고객을 대하는 공인회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구 공인회계사는 한양대 무역학과 재학중인 93년 유학을 와 USF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골든 게이트 대학원에서 세금으로 내년 봄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으로 있다.
임씨는 부인 김혜랑씨와의 사이에 5살짜리 아들 현묵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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