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인 2세들에게 우리의 고유 명절 체험을 통해 뿌리의식을 심어주는 다양한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뉴욕·뉴저지 지역 각 한국학교는 민족 고유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2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뿌리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25, 26일 양일간 실시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을 통해 추석의 유래 및 의미, 풍습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고 강강수월래 및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경험하며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체험했다.
아콜라 한국학교(교장 허낭자)는 25일 제1교시인 한국어 수업을 제외한 2, 3, 4교시를 한국 고유 명절 ‘추석’을 가르치는데 할애했다. 교사들은 각 학급별로 추석의 유래 및 풍습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한데 모아 직접 송편을 빚을 수 있게 했다. 또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한가위를 맞아 손을 맞잡고 둥그런 원을 지어 노래를 부르며 강강수월래를 추기도 했다.
특히 아콜라 한국학교 재학생 전원은 추석을 맞아 밝은 색상의 한복을
입고와 보는 이들은 흥겹게 했다.
뉴욕한국학교(교장 허병렬)는 수업시간을 통해 추석의 의미와 기원을 가르쳤으며 허병렬 교장이 직접 작사, 작곡한 추석 노래 ‘추석이다 송편을 빚가’를 각각 영어와 한국어로 감상하고 따라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교생에게는 송편을 간식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김대건 한국학교(교장 양삼순 안토니에따)는 24일 한인 2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민속 명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송편 빚기 시간을 마련했으며 뉴욕한국학교도 25일 어린이들의 추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실시했다.
이밖에 퀸즈한인성당 산하 한국학교(강 미카엘라)와 퀸즈 YWCA 한국학교, 플러싱 제일교회 산하 한국학교, 뉴저지 한국학교, 갈보리무궁화한국학교 등도 학생들에게 화보를 통해 추석의 유래를 알리고 햇과일과 송편 등 민속음식을 맛보며 추석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허낭자 아콜라 한국학교 교장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는 한인 어린이들에게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추석을 알려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송편빚기, 강강수월래 추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추석과 추수감사절을 혼동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체험을 통해 추석을 어렸을 적부터 알게돼 보람있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