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주운 200년전 유골 팔려다 체포
2004-09-10 (금)
하와이의 한 해변에서 주웠다는 유골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 e-베이에 올려 팔려했던 제리 데이빗 하슨(55·헌팅턴비치 거주)이 8일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하슨이 지난 2월 1790년대 마우이에서 사망한 무사의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e-베이에 올린 유골은 200년 전에 출생한 하와이 원주민 여성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그는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물 매매를 금지한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게 된 것. 하슨은 연방법 저촉을 피하기 위해 인디언 업무 전담청 관계자와 함께 유골을 사겠다고 접근한 사복형사에게 코믹북 한 권을 2,500달러에 팔면서 문제의 유골은 선물형식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