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이 시내 공립학교 3학년생에 이어 2004~05학년도부터는 5학년생 대상 자동진급제도(Social Promotion)도 폐지하겠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3학년생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5학년생들도 뉴욕시 표준 영어·수학시험에서 낙제 성적인 레벨 1을 기록하면 우선 낙제 처리되며 이후 서머스쿨에 등록, 재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진급할 수 있다. 표준시험 성적 이외 담임교사의 학생별 수업평가도 진급 결정에 반영된다. 단, 특수교육생과 영어학습자 학생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올초 3학년생 대상 진급정책 강화를 발표했던 시교육국은 프로그램 성공에 힘입어 이를 5학년으로 확대 적용키로 한 것으로 이는 6학년부터 시작되는 중학교 과정을 제대로 준비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뉴욕시는 2,0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오는 10월부터 방과후 프로그램과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보충수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뉴욕시 공립학교에서는 지난 5년간 매년 1만2,500여명의 5학년 낙제생들이 6학년으로 자동 진급한 바 있다. 한편 5학년생 대상 자동진급제도 폐지 방안은 이달말 뉴욕시 교육정책위원단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