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집값 10% 더오른다
2004-08-31 (화)
너무 올라 과열 우려 불구
앞으로 1년간 상승 계속 예상
부동산 정보 회사인 ‘파이서브 케이스 쉴러 와이스’사가 워싱턴 등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서 앞으로 1년간 얼마나 더 오를지를 예측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특히 전망치 예상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워싱턴-볼티모어 일원 등 전국 주요 8개 메트로 지역을 대상으로 집 값이 가장 급등한 Zip코드를 뽑고 이 지역의 향후 1년간 가격추이를 추산했다.
이 회사는 2004년 2분기에서 2005년 2분기 사이 향후 1년간의 예상치를 추산하면서 과거의 매매실적과 지역 고용, 이자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는데 워싱턴-볼티모어지역의 경우 평균 10.4%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LA(11.9%)와 마이애미(11.9%), 샌프란시스코 지역(11.7%)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볼티모어지역 주택 중간가격은 27만5,000달러 였고 지난 5년간 가격 상승률은 76%에 달했다.
이같은 전망은 그사이 워낙 많이 올라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거품을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그간의 가파랐던 주택 가격 상승세는 많은 곳에서 둔화될 전망인데 이는 바이어들이 이렇게 올라버린 주택 비용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높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승세가 갑자기 꺾이고 심지어 가격이 하락하는 사태도 일어날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이자율마저 급등한다면 어려운 사태가 일어날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