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아이들…어떻게 기를까
■논술과 Critical Thinking 36
Compiled Report
어느 고등학교에 도서관장으로 계신 분이 한번은 이런 말을 하였다.
“학교에서 Compiled Report를 써오라는 숙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기는 아주 쉬운 일이지요!” 그 말 자체가 이해가 안되어 자세히 물어보니, 학생들이 도서관을 제일 많이 찾을 때가 바로 Compiled Report를 써오라는 숙제를 내줄 때라는 것이다.
이 때는 한번도 도서관을 찾지 않았던 학생들도 모두 온다는 것이다.
Compiled Report를 쓸 때는 그 내용이 A Summary Report 같이 읽은 글 하나를 읽고 그 글에 대하여 쓰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소스에서 나와야 한다.
그 소스는 읽은 책, 잡지, 신문, 기사와 인터뷰, 설문지, 참고서, 인터넷 등 다양하다. 이렇게 읽은 여러 소스가 자기가 쓰려는 내용과 일치해야 한다.
Compiled Report
예: from When Winter Comes.
by Russell Freedman
Compiled Report의 주제; 추운 겨울을 지나기 위해, 어떤 동물들은 음식을 많이 저장하고 다른 동물들은 따뜻한 곳으로 가버린다.
그런데 woodchuck(북미산 마못)나 곰들은 그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To stay alive through the cold winter months, some animals save lots of food. Other animals travel to warmer places. What do woodchucks and bears do?)
1. 어떤 동물들은 음식을 많이 저장한다.
2. 다른 동물들은 따뜻한 곳으로 가버린다.
3. Woodchuck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4. 곰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우선 위의 4가지 종류의 동물들의 겨울 나기에 대한 것을 지난주에 썼던 A Summary Report 쓰듯이 써야 한다.
여기서 가장 큰 3가지 요소는 (a)이 읽은 글에 요점(main point)이나, 요점들은 무엇인가? (b)요점이나, 요점들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들(facts, statistics, examples)이 얼마나 있었나? (c)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한마디로 말할 수가 있나?
Woodchuck은 너무나 깊은 잠을 자서 마치 죽은 것 같이 보인다. 숨쉬는 것도 느려지고, 몸은 차가워지고 또 딱딱해 지기까지도 한다.
만일 누가 woodchuck을 다쳐도, 잠에서 깨어나지를 않는다. 마치 죽은 것 같이 보이나 사실은 살아 있다. 몸의 저장해 둔 지방질이 자는 동안에 음식으로 사용이 된다.
곰도 겨울에 자기는 자는데 그렇게 깊이 자지는 않는다. 겨울 준비로 곰들은 미리 많이 먹어둔다. 주로 굴에서 잠을 잔다. 겨울에 날이 따뜻할 때는 잠에서 깨어서 밖에 나가서 먹이를 찾기도 한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 곰들은 다시 굴에 들어가서 잠을 더 자기도 한다.
(The woodchucks sleeps so deeply that it almost seems dead. Its breathing slows down, and its body becomes cold and hard. If you touched the woodchucks, it wouldn’t wake up. The woodchucks might seem dead, but it’s really not. Its extra fat keeps it alive during its winter sleep. Its body uses the fat for food.
Bears also sleep in the winter, but not so deeply. They, too, get ready for their long winter sleep by eating a lot. They often sleep in caves. On warm winter days, they may wake up and go outside to look for something to eat. When it gets cold again, they go back to their caves and sleep some more.)
Compiled Report를 쓰는 과정
주제를 선택한다(가끔 선생님이 주제를 내주거나 자기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주제를 선택한 다음과 같이 webbing을 한다.
여파 원인 주제: 제 2차전
(1)목적
(2)원인
(3)결과
(4)여파 목적 결과
위에 제기한 제1차전의 (1)목적, (2)원인, (3)결과, (4)여파 이 4가지가 모두 지난 주일에 쓴 Summary Report로 우선 쓴다.
1. Pre-writing
소제목-목적, 원인, 결과 여파에 관하여 Summary Report를 쓸 때 항상 주 제목, 즉 여기에서는 제1차전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는 질문을 3~5개를 만들어낸다.
2. Draft
위에서 만들어낸 질문이 글을 쓸 때 topic sentence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질문이 10개가 있다면 topic sentences가 물론 10개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요약을 한 것이 서론이고 또 이 서론의 끝을 맺는 것이 결론이다.
3. Revise
서론-질문이 topic sentences가 되고 또 이 topic sentences가 합하여 이것이 3개이건 10이건, 이것을 합하여 요약한 것이 서론이라고 하였다. 이때 과연 내 글의 모든 것의 요약할 만한 것이 서론이 되었는지 이때 다시 검토하여야 한다.
서론은 이것뿐만 아니라, 읽는 독자의 흥미를 자아내어야 함으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도 서론만큼이나 중요하다. 서론의 끝을 맺거나, 혹은 질문이 있었다면 그것에 대한 답을 해주는 것이 결론이다.
4. Proofread
요즘에는 많은 학생들이 컴퓨터로 교정하여 컴퓨터 의존이 많은데, homophone, digraph, commas 등은 컴퓨터가 교정이 안 되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전정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