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동해’ 표기 비용 1,500달러 전달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한인 동포들의 주요 방문 장소로 조성합시다
필라 다운타운인 펜스 랜딩 38선 광장(38th parallel place)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는 한인들이 전무하다시피 하자 한국전 참전 베터런이 나서 기념비를 필라의 상징적인 장소로 조성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관리하는 한국 전쟁 기념비 위원회(위원장 윌리엄 켈리)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심재만(전 필라 한인 참전 동지회장)씨는 지난 24일 필라 평통 협의회(회장 김광범)로부터 성금 1,500달러를 전달받으면서 김광범 회장에게 신임 뉴욕 총영사가 필라를 방문할 경우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제일 먼저 찾을 수 있도록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통 협의회에서 전달한 성금은 참전 기념비에 ‘동해’(East Sea)라는 명칭을 ‘일본 해’(Sea of Japan)와 병기하는데 사용된 경비 1,500달러를 지불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8월 7일 자 A 17면)
심재만 이사는 각 나라의 국군 묘지는 지도층 인사들이 방문하는 첫 번째 장소라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필라에서 굳이 국군 묘지로 손꼽자면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전 기념비에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전사한 필라 인근 출신 용사 606명의 이름과 한국전 전황을 브리핑하는 한반도 지도 4개, 한국전 참상을 담은 사진 10여 장이 새겨져 있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의 한국전 발발 기념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감사 서한도 동판에 새겨져 있다.
심재만 이사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워싱턴 DC와 애틀랜틱시티 등 여러 곳에 있지만 필라처럼 멋지게 조성된 곳도 드물다면서 태극기가 365일 휘날리는 참전 기념비를 동포들이 많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6. 25 기념식을 이 곳에서 가졌으나 참석한 동포들이 많지 않아 올해는 아직도 열지 못했다면서 오는 9월 초 동해 표기를 축하하는
행사를 겸해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