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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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애인살해 26년~종신형

2004-08-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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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 카탈리나 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여자친구를 ‘몽유병 상태’에서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던 스티븐 라이츠(28·코로나도 거주)에게 19일 26년에서 종신형까지의 형량이 선고됐다. 라이츠는 2001년 에바 마리 와인푸르트너를 살해한 현장에서 체포된 뒤 “꿈속에서 괴한이 공격해서 그에 맞서 싸웠다”는 진술로 자신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저지른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그는 사건 발생 직전 둘이서 함께 술을 마시고 코케인도 흡입했다고 경찰에 말한 바 있다.
검찰은 그가 여자친구의 머리에 화분을 던진 후 다시 칼로 목을 난자 살해했다며 비록 정신병력은 있지만 범행 당시는 멀쩡한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롱비치 수피리어 법원의 게리 퍼라리 판사는 피고측의 재심 및 1급 살인혐의를 2급으로 낮춰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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