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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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융자 신청 다시 증가

2004-08-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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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지 금리 계속 내림세

▶ 지난주 평균 5.75%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재융자 신청이 다시 늘고 있다.
한인 융자업계에 따르면 7월 들어 모기지 금리가 내리면서 에퀴티 론등 재융자 신청이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뱅커스 펀딩의 오정택 대표는 “지난해까지 재융자를 할 만한 사람들은 다 했다”며 “요즘은 이자를 적게 내려는 고객보다는 현금이 필요해 돈을 꺼내는 에퀴티 론이나 크레딧이 안좋아 이를 정리하기 위한 재융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재융자 추세는 미 전국적인 현상으로 워싱턴 DC 소재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재융자와 신규 모기지 신청이 몰리면서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모기지 인덱스가 전주의 616.1보다 11.9% 오른 689.4를 기록했다. 특히 재융자 인덱스는 1,982.7로 1주일 사이에 20.9%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5.75%(포인트는 별도)로 전주에 비해 0.05% 포인트, 전년에 비해 0.47%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4월2일로 끝난 주간에 5.75%를 기록한 이후로 가장 낮은 것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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