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지 방문자에 순례증 발급

2004-08-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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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관광부, 기독교인 대상

< 이, 기독교 순례자들에 ‘순례증’ 발급 >
이스라엘 관광부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지관광 진흥책의 일환으로 곧 순례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의 하아레츠지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기데온 에즈라 관광장관이 착수하게 될 이 증명서는 기독교인들의 예루살렘 방문에 무슬림들의 메카 순례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아레츠는 지적했다.
이달 초 취임한 에즈라 장관은 “200만명 이상이 매년 메카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그곳에선 많은 인파가 북적대고 대단한 흥분이 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서도 똑같은 일이 있어서 안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비아 돌로로사와 나사렛과 베들레헴 등지를 방문하는 기독교 순례자들에겐 성지순례를 인정하는 증명서가 발급될 것이라고 에즈라 장관은 밝히고 “이런 구상은 기독교 순례자들에게 장래에도 방문을 계속할 욕망을 불어넣어 주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관광부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 단체들에 ‘친선대사들’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내주고 있다. 향후 몇달 안에 실시될 새 계획은 그러나 특히 기독교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이스라엘 입국 관광객 수는 2000년에 267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약 50%가 기독교인들이었다. 지난해엔 약 106만명의 관광객 중 겨우 30%가 기독교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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