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중상 방치 야후 집단피소 될듯
2004-08-07 (토)
포탈업체 야후가 게시판에서 욕설과 중상을 일삼는 익명의 사용자를 보호함으로써 피해를 입은 한 인터넷 사용자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일 LA 수피리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스티븐 갤튼 변호사는 다른 인터넷 사용자들도 이 소송에 참가할 것을 호소함에 따라 야후에 대한 이번 소송이 집단소송(class action)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튼은 소장에서 야후가 익명의 게시판 이용자에게 타인에 대해 욕설과 중상을 하도록 방치함으로써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갤튼은 야후 게시판에 욕설을 게재한 사람에 대한 신상 정보를 수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야후측이 이를 거부하거나 또는 부분적이고 부정확한 정보만 제공함에 따라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