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워런 버핏 아내 여행중 뇌졸중 사망
2004-07-30 (금)
투자가이며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73)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부인인 수전 버핏이 29일 남편과 함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와이오밍주를 여행하던 중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밝혔다. 향년 72세.
수전 버핏은 2003년 경제잡지 포브스의 조사에서 30억달러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보유해 국내 갑부 30위에 올랐다. 그는 1977년부터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으나 이혼하지는 않았으며 둘은 별거 후에도 종종 여행을 함께 했다. 별거 후 주로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해 왔던 수전은 91년부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로 재직해 왔다. 지난주 버핏 회장 부부는 지난해 수전 버핏의 입안의 암을 치료한 가주 의사 6명에게 ‘연구자금’으로 600만달러를 희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