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센센터 확장공사로 파급효과 증폭기대
경제효과 호텔.도박장에 국한 우려도
필라 다운타운과 필라 근교 벅스 카운티 벤살렘 타운 십에 있는 경마장에서 슬롯 머신(일명 빠징꼬) 영업이 본격 시작되면 필라 지역의 경제 상황은 크게 호전될까?
특히 필라 시청 옆에 있는 컨벤션센터가 오는 2008년까지 6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면적을 최대 59%까지 확장한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장미 빛 경제 전망이 한창인 가운데 경제 효과는 호텔과 도박장에만 국한 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한인 상가가 모여 있는 노스 필라 5가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김옥칠 씨는 필라에 슬롯 머신 영업장이 들어서면 타지의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오기 마련이어서 경제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씨는 그 동안 남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 카지노를 찾아가던 펜 주 주민들이 필라를 찾게 될 것이고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 등지에서도 슬롯 머신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음식점뿐만 아니라 기념품, 숙박업 등 관광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김 모 씨는 서재필 기념관도 관광단지로 조성된다고 하니 이제 장기적인 안목을 보고 필라에 한인 전용 호텔이 들어설 때가 온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필라 시의 컨벤션센터 확장 공사비는 슬롯 머신 수익금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두 사업은 상부상조하는 입장이 됐다. 톰 물돈 컨벤션센터 회장은 6억3,600만 달러가 들어가는 확장 공사가 2006년에 시작해 2008년 완료되면 면적은 현재 44만 스퀘어 피트(현재 전국18위 규모)에서 70만 스퀘어 피트(전국 7위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러면 현재 62만4,000스퀘어
피트 규모인 뉴욕 컨벤션센터의 사업을 많이 물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슬롯 머신과 컨벤션센터 사업이 활성화되면 현재 65% 정도인 호텔 투숙 율과 필라 국제 공항 이용 관광객이 대폭 늘어나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필라에 컨벤션센터가 건설되기 전인 1994년과 건설 후인 2001년을 비교한 결과 호텔 객실은 4,000실, 대형 식당 10여 개, 일자리 7,400개, 필라 시 수입 1억9,5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또 필라 공항 이용객은 1994년 1,730만 명에서 작년에는 2,600만 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장미 빛 전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필라 다운타운에서 사업하는 김 모 씨는 도박장을 찾는 사람들은 호텔과 도박장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 때문에 주변 상가는 발전할 수 없다면서 애틀랜틱시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 모 씨는 도박 사업은 결국 파산자를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박장 주위에 있는 스토어의 경제 사정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