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 무역인 협회 오사카 니부 백용규 회장 인터뷰
실무자간의 업무협조로 상호발전 도모 기대
자매결연과 업무협정 조인을 했다고 해서 조급하게 일을 하려 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2일 해외한인무역인협회(OKTA) 북가주 지부와 자매결연 및 업무협정을 맺은 해외한인무역인협회 오사카 지부의 백용규 회장(사진, 50)은 이번 결연식이 경제대국으로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인 일본과 미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인들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백회장은 또한 미국과 일본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인만큼 서로 필요한 것이 많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해서 결연이 이루어 지게 됐다고 말하고 오는 10월 북가주 지부에서 오사카로 답방을 하게 디면 그후 의견을 좁혀서 정보교류, 사업아이템 조사 및 알선등 세부사항들에 대한 상호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회장은 비단 두 지부간의 결연뿐 아니라 두 지부가 앞으로 계속해서 다른 지부와 결연을 해 나갈 경우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가 실무진 레벨에서 만들어 지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백회장은 이번 결연이 지난해 한상대회후 북가주 지부의 김효완 회장, 호주지역의 손한나씨등과 우연히 만나 OKTA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중 우리가 일을 해보자 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동안 준비를 거쳐 이루어 지게 됐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백용규 회장은 부산 출생으로 23살 때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일본 통산성에서 일을 하며 일본에 정착했다.
일본의 한인수는 60만으로 그중 15만명이 오사카 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
지난해 2월 발족한 오사카 지부의 회원은 대부분 2-3세로 한인뿐 아니라 일본인 회원도 찬조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무역외 경제인들의 참여도 환영하면서 경제무역협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
백회장은 미주 이민사회에 1세와 2세간의 갈등이 있으며 이민 경력이 오래된 일본의 경우에 대한 질문에 일본에도 이들간에 갈등이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서로 부담없이 의견을 말하고 단체도 피라미드식이 아닌 트러스트 형식으로 강력한 리더쉽보다는 서로 떠받히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회장은 부인 이민 2세인 김양자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딸은 연세대 의대를 다니고 있고 아들은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입대해 육군정보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대견해 했다.
<홍 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