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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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의심 10대소녀 영아유기 혐의

2004-06-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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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15마일 동쪽에 위치한 샌리안드로의 한 주택 앞 쓰레기통에서 신생아의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사체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영아를 낳자마자 플래스틱에 싸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17세 소녀를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2일 밤 샌리안드로 병원 직원으로부터 “막 아기를 분만한 듯한 소녀가 출산 사실을 거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병원 차트에 있는 소녀의 주소지 부근을 조사한 결과 영아의 사체를 발견했다. 알라미다 카운티 검시소의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죽은 아기는 심장과 맥박이 정상인 상태에서 출산됐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사자는 출산을 극구 부인하고 병원에 그녀를 데려온 19세 남자친구도 “임신조차 몰랐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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