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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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방문중 심장병 주의원 슈워제네거, 군용기로 수송

2004-06-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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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달러 경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15명의 의료진을 태운 주방위군 소속 군용 제트기를 브라질에 급파, 심장병 발발로 살바도르의 병원에 입원했던 존 바스콘셀로스 상원의원(72·민주)을 데려오도록 지시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슈워제네거의 대변인인 마르기타 톰슨은 그로 인한 경비가 14만7,187달러가 들어갔다고 밝히고 그러나 당시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같은 긴급 도움은 필요했다고 말했다.
바스콘셀로스 의원은 9일간의 브라질 친선방문중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5일간 치료를 받았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톰슨 대변인은 “그쪽에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왔다”며 “바스콘셀로스 의원은 고통스런 상황에 처해 있었고 그를 데려오는 것은 민감한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타임스는 슈워제네거의 군용 제트기 급파 명령은 불법이 아니지만 군용기 대신 의료요원을 태운 전세기를 보냈더라면 상당한 비용을 줄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스콘셀로스 의원은 20년 전 심장병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다시 심장마비가 일어날지 몰라 걱정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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