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로에 한수 배웠죠”

2004-06-0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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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조ㆍ공길용ㆍ케네스 심씨, 안시현과 라운딩

한국 프로 여성골퍼와 한인 골프매니아가 그린 위에서 만났다.
2003년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에 빛나는 안시현 선수와 홍성조 시카고 한인세탁협회 전 이사장, 공길용 세탁협 이사장, 베스트 컴의 케네스 심씨 등은 3일, 오로라 소재 스톤 브리지 골프장에서 열린 ‘켈로그-키블러’ 프로-암(Pro-Am) 친목 경기를 펼쳤다.
이날 네 사람은 경기 전 간단한 상견례를 가진 후 10번 홀에서 베스트-볼 채점 방식으로 곧바로 경기에 들어갔다. 안 선수는 시합 내용 그 자체보다는 4일부터 열리는 정식 경기에 대비, 본인의 컨디션 점검과 그린 상태 및 난이도 점검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안 선수는 홀경기를 마친 후에도 몇번 이상의 추가퍼팅으로 그린의 방향을 파악하는 등 진지함을 보이기도 했다. 안 선수와 함께 경기에 나선 세 명의 한인 골퍼들도 프로골퍼와 함께 라운딩 한다는 기대와 함께 한타 한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가끔 안선수가 실패한 퍼팅을 성공시키는 실력을 선보여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안 선수는 경기 후 “시카고 한인 분들과 친목경기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식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 명의 한인골퍼들은 “프로 선수와 함께 라운딩 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며 “역시 프로선수는 뭔가 달라도 다르고 어깨너머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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