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도 홍수 피해

2004-05-27 (목) 12:00:00
크게 작게

▶ 주택 침수후 보험 처리에 애먹어

최근 폭우로 인한 데스 플레인스강 범람에 따라 북서부 서버브 일부 지역에 홍수가 일어난 가운데 피해주민중에는 한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홍수로 데스 플레인스, 거니 타운 등 데스 플레인스강변지역 상당수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한인들의 피해는 우려했던 것 보다는 크진 않지만 피해 한인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사후처리 문제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수 보험은 연방정부에서 지정한 홍수지역이 아닌 경우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피해를 입고도 보험 처리를 못하는 한인들이 많으며 보험 적용 기준 등에 대한 한인들의 이해가 부족해 후속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홍수 피해를 입은 사우스 베링턴 타운의 구모씨는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신청하고 회사에서 조사를 나왔지만 선 펌프가 작동을 안한 점 등 여러가지를 지적하는 등 꼬투리를 잡았다”며 “보험회사에서 일부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 이번 홍수로 정신적, 경제적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험 관계자들은 홍수보험 적용 대상과 일반 주택보험과의 차이점 등을 알아두고 홍수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위험성이 있을 경우 홍수보험을 들고 집보험을 가입할 때 지하실이 물에 찼을 경우를 대비한 옵션(Sewer Backup Coverage) 등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변청기 에이전트는 “한인들로부터 홍수보험과 관련한 문의전화를 받았다”면서 “홍수보험은 집과 개인 집기 등을 커버해주지만 지하실에 있는 가구나 TV 등은 커버가 되지 않는 등의 내용을 알아둬야 하며 주택의 경우 1년에 평균 3백50달러 정도면 홍수보험을 가입할 수 있어 되도록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