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 서명운동 전개
2004-05-20 (목) 12:00:00
▶ 시카고 택시업계, 휘발유값 급등따라
▶ 한인들도 적극 동참
치솟는 휘발유 값으로 택시업계가 고심하고 있다.
한인 업체를 포함해 시카고 지역 택시 업계는 연일 휘발유 값이 최고치를 기록하자 택시 승차요금 인상을 위한 택시 운전기사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원서를 곧 시카고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과 한인 택시 운전기사들도 이 운동에 동참, 승차요금 현실화에 노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운전기사들에 따르면 하루 휘발유 구입비가 20∼25달러정도에서 현재 30∼40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해 운전자들은 한달 수입을 따져볼 때 큰 손해를 보고 있다.
또한 이 휘발유값 상승이 컨벤션 등 행사가 줄어드는 7월을 넘어서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더욱 사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문규 선택시 대표는 “한인들도 서명에 많이 동참하고 2000년 인상때에는 9.11과 겹쳐 고객이 크게 감소했던 부작용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인들 대부분이 인상에 동의하고 있다”며 “시카고의 경우 2월부터 6월 중순까지는 컨벤션 등 행사가 많아 택시 업계가 유지되지만 이후에는 택시값을 인상해도 손님이 떨어지는 위험이 있어 많은 염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값 인상 청원을 위해서는 운전자 10%(1만7천여명)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시카고시는 2000년에 택시요금을 인상했었다.
자동차협회(AAA) 시카고지부에 따르면 시카고 개스값은 1년전 평균 1.62달러에서 현재 2.16달러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용 기자>